프로농구 6강 PO 1차전서 몸싸움과 벤치클리어링 발생

  • 등록 2013-03-22 오후 8:36:27

    수정 2013-03-22 오후 8:39:27

22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전태풍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불미스런 몸싸움과 함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 대 고양 오리온스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47-42로 KGC가 앞선 4쿼터 8분 19초를 남긴 상황에서 KGC 김태술의 속공 찬스 때 오리온스 전태풍이 거친 파울로 슈팅 기회를 끊었다.

파울을 당한 김태술은 코트 바깥으로 넘어진 전태풍을 향해 불만의 몸짓을 나타냈다. 이에 발끈한 전태풍은 곧바로 일어나서 뭔가 얘기를 하면서 김태술을 향해 다가섰다.

그러자 KGC의 후안 파틸로가 전태풍을 가슴으로 밀었고 전태풍은 다시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이에 오리온스 리온 윌리엄스가 파틸로를 두 손으로 거칠게 밀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경기는 중단되고 양 팀 선수들은 벤치에서 모두 뛰어나와 대립했다. 다행히 더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큰 몸싸움이 벌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전태풍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아 자유투 2개와 함께 공격권을 KGC로 넘겨줘야 했다. 파틸로와 윌리엄스는 더블 테크니컬파울을 받는 것으로 해프닝은 마무리 됐다. 이후 경기는 정상적으로 다시 재개됐지만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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