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밴헤켄-나이트 SK전 이길 때 됐다"

  • 등록 2013-09-14 오후 4:53:46

    수정 2013-09-14 오후 4:56:37

사진=뉴시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밴헤켄, 나이트 SK전 이길 때 됐다.”

용병 대결이 됐다. 4강 진입을 위한 결전의 2연전을 앞둔 SK와 넥센이 선발 밴해켄-나이트(넥센)괴 세든-레이예스(SK)를 앞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대결만 놓고 기록적인 면만 보면 넥센이 조금은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밴헤켄, 나이트가 올시즌 SK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밴헤켄은 3게임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4.60, 나이트도 2게임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SK 세든은 넥센전 3승에 평균자책점 4.08, 15일 선발로 내정된 레이예스도 2승에 평균자책점은 0.56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양 선발의 페이스도 감안하고, 기록도 살펴봤을 땐 여러모로 넥센보단 SK가 더 유리해보인다.

이틀 휴식을 취한 넥센은 로테이션 운영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SK전에 강했던 강윤구(5경기, 2승 평균자책점 2.67)를 선발로 쓸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의 선택은 원투펀치 밴헤켄과 나이트였다.

14일 문학 SK전에 앞서 만난 염 감독은 “밴헤켄, 나이트가 그간 안좋았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SK전에 이길 때 됐다는 의미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염 감독은 “1년 한 시즌하며 처음부터 계속 끝까지 꼬일수만은 없다. 벤해켄과 나이트가 그간 많이 졌으니 이젠 이길 때가 됐다는 의미다. 그게 야구다”고 말했다. 강윤구의 선발 기용에 대해서도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는게 있는데 (불펜으로 던지던) 윤구를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순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SK 상대전적에서 4승1무8패, 열세에 놓인 상황. 반대로 생각하면 이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많아진 것이라 받아들이고 있는 염 감독이다. 염 감독은 “우리가 전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1년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면서 못했던 부분이 다 메워질 수 있다. 한 없이 약할 순 없다. 준 것이 있으니 얻을 것이 있다고 반대로 생각하는게 편하다”고 했다.

SK는 이번 2연전에 4강 진출의 마지막 찬스라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염 감독의 각오도 마찬가지다. 절대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틀을 쉰 만큼 모든 가용 전력을 총동원해 이긴다는 다짐이다.

염 감독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다 대기다. 빨리 빨리 승수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SK전에서 최소 1승 1패를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조금 더 편안하게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 남이 못하기를 바라기보다 우리가 잘해야한다. 빨리 승수를 쌓아서 올라가는게 먼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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