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작, 건강관리 비상..물 마시고 쉬어야

6월 이후 온열질환자 143명 발생..고령환자 비중 높아
  • 등록 2014-07-12 오전 9:00:00

    수정 2014-07-12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령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기온이 30℃가 넘어가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7월 9일까지 전국 540개 응급실이 마련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열탈진이 79명(55.2%)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40명(28.0%), 열경련 10명(7.0%)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오후 1~2시 17명(11.9%), 오후 2~3시 11명(7.7%), 오후 3~4시 18명(12.6%), 오후 4~5시 17명(11.9%)으로 오후 1~5시 사이에 44.1%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1명(14.7%)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명(11.2%), 서울 15명(10.5%), 경북 14명, 충북 13명, 강원 12명, 전남 11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05명으로 여자 38명에 비해 2.8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50~59세가 36명, 65세 이상이 31명으로 비교적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충주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폭염대응 건강관리 사업안내’를 시달하고, 온열질환 응급조치, 폭염대비 건강수칙 등 홍보자료 및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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