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문 응답자 74% “소트니코바 대신 김연아 金”

  • 등록 2014-07-23 오전 10:48:50

    수정 2014-07-23 오전 10:56:17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즐거워하고 있다. / 사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피겨 전문 칼럼니스트 제시 헬름스가 블로그 칼럼을 통해 ‘소치스캔들’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간 피겨의 공정성 회복을 부르짖던 헬름스는 이번에는 자체 설문을 진행하며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헬름스는 최근 ‘소치스캔들의 가장 큰 해결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약40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무려 74%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의 결과가 번복돼야 한다고 답했다.

당시 금메달리스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였다.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산 224.59점을 획득해 219.11점의 김연아(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트니코바의 우승은 대회가 끝난 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피겨 전문가들과 팬들의 재심 청원 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됐으며 헬름스가 진행한 이 설문에서도 그 열기는 확인됐다.

또 다른 설문 ‘스포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서도 소치스캔들의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만장일치에 가까운 98%의 응답자들은 ‘공정성’을 스포츠 대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다. 응답자들은 ‘두 발 착지’한 소트니코바 대신 ‘클린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이 정당했다고 주장한 셈이다.

‘올림픽 金’ 소트니코바의 기량은 여전히 의심을 받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에서 세 차례 점프를 시도해 모두 불안정한 착지를 보였다. 소트니코바의 허술한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소치스캔들’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선언, 11월 중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와 일본 오사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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