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 확정… 시총 최대 4.8조

  • 등록 2020-09-28 오후 1:36:37

    수정 2020-09-28 오후 1:41:1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스피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 10만5000원~13만5000원의 최상단으로, 총 공모금액은 9626억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27만8000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인 1381곳(97.25%)이 밴드 상단인 13만5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률은 앞서 상장 흥행몰이를 한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 낮지만 SK바이오팜(835.66대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빅히트는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내달 5~6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및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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