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아사리판 국민의힘, 윤석열 안 갈 것"

국민의힘 복귀 가능성에 "절대 안 갈 것"
  • 등록 2021-04-14 오전 7:38:56

    수정 2021-04-14 오전 7:38: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아사리판이라는 표현을 쓰며 다시 갈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야권 후보군 중 하나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낮게 봤다.
사진=뉴시스
김 전 위원장은 1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안 갈 것 같다. 저 아사리판에 가서 무슨 이득이 있나.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 5월쯤 되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다시 들어갈 가능성도 “더 이상 애정이 없다. 보궐선거 전에 중진연석회의를 했다. 소위 당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단일화를 앞두고 우리 당 후보를 내는 데 관심이 없었다. 이런 행동을 보고는 선거 끝나고 바로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국민의힘엔 절대로 안 갈 것”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 논의 중에도 자신이 수위 높은 비난을 반복해 반발을 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명색이 선대위원장인데 금태섭 전 의원도 입은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 안철수”라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 이후 안 대표가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해 준 데 대해서도 “내년 대선을 위한 자기 홍보였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윤 전 총장이 개별 입당을 해서는 정치 입지를 다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만나자고 하면 만나서 어떤 목표를 갖고 있고, 어떻게 달성할지 얘기를 들어본 뒤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도울지 내가 결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세력을 모으는 데 자신이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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