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네이버 웹툰에 공개된 기안84의 수요 웹툰 ‘복학왕’ 343화 ‘인류의 미래 2화’ 편에서는 우기명의 결혼식장에서 신부 봉지은과 우기명의 친구 김두치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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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 몸에서 살아가는 남녀를 표현한 뒤 “우리는 이미 하나다. 인류가 살아남는 방법은 자웅동체(雌雄同體)화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젠더 갈등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가 군 복무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방안 등을 추진하며 남녀 차별 논란이 확산했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젠더 갈등이 비화하기도 했다.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선 이대남(20대 남성)·이대녀(20대 여성)의 갈등이 가장 크게 표면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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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주인공이 보름달에 손을 뻗는 장면을 두고,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의 애칭인 ‘달님’을 겨냥한 것”이란 의혹이 나와 기안84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