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KIA 감독 "나성범은 3번 우익수...심적으로 든든해"

  • 등록 2022-01-19 오후 3:45:53

    수정 2022-01-19 오후 3:45:53

KIA 김종국 감독이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나성범 입단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령탑에 부임하자마자 나성범이라는 거물 타자를 선물 받은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나성범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치렀다. 김종국 감독은 입단식에서 나성범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한 뒤 “잘 부탁합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감독은 입단식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성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큰 부상만 없다면 평균 성적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성범의 활용법은 머릿속에 어느정도 자리잡은 상태다. 김종국 감독이 생각하는 나성범의 위치는 3번 우익수다.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 포지션은 우익수로 정해졌다. 그 외 지명타자로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포지션은 안보고 우익수만 생각하고 있다”며 “타순은 중심타순, 특히 3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스프링캠프도 하고 경기도 해봐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없지만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조심스럽게 점쳤던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의 가세로 자신감이 더욱 붙었다. 그는 “많이 든든한 마음이다”며 “지난해 잘해준 최원준까지 있다면 더 좋겠지만 나성범의 가세로 팀의 큰 보탬이 될 것 같고 심적으로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했을 때와는 상황이 또 달라지긴 했는데 일단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나성범과 최형우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털어놓았다. 김종국 감독은 “최형우가 지난번에 원하는 타순으로 6번을 얘기했는데 그건 본인 생각이고 코칭스태프와 얘기해봐야 한다”며 “중심타선에 좋은 후배가 나오면 뒤에서 도와주고 싶겠지만 아직은 최형우는 최형우다, 지금으로선 중심타선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팀이 올해 도약하려면 황대인과 김석확, 두 선수가 성장해줘야 한다”며 “우리 팀이 지속적인 강팀이 되려면 젊은 거포가 주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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