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훈련장에 인파 포착…北, 4월 기념일 준비하나

VOA 방송, 23~27일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인파 포착
4월 태양절 등 기념식 많아…"열병식 준비 여부 미지수"
  • 등록 2024-03-30 오전 10:32:24

    수정 2024-03-30 오전 10:34:4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으로 보이는 인파가 포착됐다는 미국 국영매체 보도가 나왔다. 4월은 북한의 주요 기념일이 있는 만큼 열병식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 정권수립 75주년을 맞아 열린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미림비행장 인근에서 점으로 표시되는 인파가 포착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열병식 훈련장을 중심으로 여러 무리가 곳곳에 분포된 형태였으며 특히 23일에는 땅을 고르거나 이동한 흔적도 확인됐다.

특히 24일 이들 인파가 행진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이면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4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25일)’ 등 기념일이 있어 이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VOA는 과거 열병식 훈련이 본격화됐을 때와 같이 사각형 형태의 무리가 체계적으로 분포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일단 본격적 훈련에 앞선 사전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주차 차량도 포착되지 않아 실제 열병식을 준비하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일, 7월 27일 전승절, 9월 9일 정권수립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열병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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