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만루포` LG 역전승...최진행, 빛바랜 3홈런

  • 등록 2011-05-10 오후 8:16:01

    수정 2011-05-10 오후 8:16:01

▲ 박경수. 사진=LG 트윈스
[잠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화를 상대로 올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박경수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9-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고 동시에 이날 패한 선두 SK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출발은 불안했다. 최진행의 홈런 2방이 컸다.

LG는 선발 주키치가 1회초 2사 후 장성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은데 이어 최진행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에도 최진행을 극복하지 못했다. 1사 후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줘 흔들리기 시작한 주키치는 최진행에게 또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LG는 홈런에 홈런으로 맞섰다. 5회말 선두타자 이병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조인성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2-4로 추격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7회였다. LG는 7회초 최진행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았다. 최진행에게 한 경기 홈런 3개를 내준 것. 하지만 LG는 7회말 박경수가 극적인 만루홈런을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3루서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로 3-5까지 쫒아간 LG는 정의윤이 사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경수가 10구째 끈질긴 승부 끝에 송창식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7-5로 역전.

LG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몰아쳤다.

이대형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쳐 다시 한 점을 추가했고 이택근의 중전 안타와 박용택 조인성의 볼넷을 더해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9-5로 달아났다. 7회말에만 무려 7안타, 7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주키치는 3⅓이닝 동안 5피안타(홈런 2개 포함) 3볼넷을 내주고 4실점(4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67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최진행에게 홈런 2방을 맞은데다 4회초 보크 판정을 받으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하지만 주키치 이후 임찬규, 이상열의 호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 안승민은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6이닝 동안 6피안타(홈런1개 포함), 3실점(3자책)한 뒤 5-3으로 앞선 가운데 7회말 무사 1,2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구원투수 송창식이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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