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 소녀시대 비하?.."유머러스한 표현으로 봐야"

  • 등록 2012-07-09 오후 7:59:54

    수정 2012-07-09 오후 7:59:54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미국 힙합 스타 스눕독이 걸그룹 소녀시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문화 차이와 오역에서 나온 실수다.

스눕독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Legs n. thighs. No biscuits”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다수 네티즌과 일부 언론은 ‘다리와 허벅지를 빼곤 성적 매력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스눕독이 소녀시대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스눕독은 해당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 소녀시대 멤버들의 다리를 제외하곤 나머진 부분을 알아보기 어렵게 지워버려 이러한 추측에 힘이 실렸다.

관련 소식을 접한 한국계 미국인 스텔라 박(31) 씨는 어이 없어 했다. 그에 따르면 스눕독의 해당 글은 “마른 여자들은 별로”라는 뜻 정도로 풀이하는 게 옳다. 굳이 말하자면 “소녀시대는 다리가 너무 말라서 성적 매력이 덜 하다”는 거다.

이도 유머러스한 표현이다. 그는 “흔히 미국인들은 비욘세처럼 육덕진 몸매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노 비스킷스(성적 매력이 없다)’라는 말이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는 장난스러운 표현이다. 스눕독이 그 문구를 썼다는 것 자체만 봐도 비하 의도까지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눕독은 지난해 소녀시대 ‘더 보이즈’(The Boys) 리믹스 앨범에서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소녀시대와 인연이 있다. 물론 그의 발언에 ‘립 서비스’가 없다는 점은 다소 의외일 수 있다. 그렇다고 그를 비난할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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