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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8회말 등판, 1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2사사구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지난 등판(146km)보다 빠른 151km까지 찍었다.
지난 8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0.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던 임창용. 두 번째 등판에서도 완벽한 건 아니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해줬다.
하지만 3번 타자 네프탈리 소토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제구가 잘 안되며 투구가 몸쪽으로 향했다. 몸에 맞는 볼이었다. 이후 재비어 폴의 타구 마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지는 바람에 내야안타를 뺏기며 1사 1,3루가 됐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 로빈슨의 타석에선 초구 직구가 폭투로 연결됐다. 다시 1사 2,3루 위기.
임창용은 1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16개에 체인지업 2개,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