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여인' 조승구, 갑상선암 투병 딛고 근육남 변신

  • 등록 2013-11-06 오후 3:44:50

    수정 2013-11-06 오후 3:44:50

3년 여의 트레이닝 끝에 근육남으로 변신한 가수 조승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꽃바람 여인’ 조승구가 미스터코리아 몸매를 공개했다.

조승구는 갑상선 암을 이겨내고 운동에 매진한 끝에 갖게 된 근육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조승구는 군살 없고 잔근육 많은 상반신 몸매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눈을 놀라게 했다. 180cm가 넘는 큰 키와 탄탄한 복근은 마치 가수가 아닌 스포츠맨처럼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3년 여의 트레이닝 끝에 근육남으로 변신한 가수 조승구.
조승구는 어릴 적부터 단련된 체력으로 근육을 만드는 고난의 시간을 견뎌냈다. 2007년 갑상선 암 투병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가수의 길을 포기할 뻔도 했다. 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이겨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조승구가 몸 관리에 나선 이유는 자신처럼 노력한다면 어떤 누구라도 병마와 싸워 단단한 정신과 육체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증명하고 싶어서였다.

조승구는 2000년 1집 앨범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발표하고 ‘꽃바람 여인’ ‘외로운 여자’ ‘사랑의 꽃’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인기가수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고향인 공주 인근 세종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밴드 보컬 출신으로 직접 작곡작사를 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결혼한 지 16년 된 아내 이미경 씨와 “신혼처럼 내내 사는 게 꿈”이라는 소박한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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