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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자신도 모르게 중고거래 앱에 올라간 자신의 시간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눴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직장인 ‘주린이(주식+어린이)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저는 단타가 안 맞는 게, 피곤하다”고 말한 유재석은 “주식 경력으로 치면 10년 넘은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유재석이 주식을 시작한 계기는 2008년 금융위기 때라고. 그는 “당시에도 S사는 비쌌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다른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주식회사 대표이사,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발언을 되새기며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그걸 그때 샀더라면”이라며 주린이들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10년 전 한 전문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말했다”면서 “10만 원 정도 했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안 샀다. ‘그걸 그때 샀다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총을 살핀다는 주린이의 말에 유재석은 “시총은 기업의 가치지, 실적을 나타내주지는 않는다. 연기금, 외국인 동향에 따라 주식 사는 분들도 있는데 정답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20% 수익 냈을 때 옆에서 100% 수익 내면 손해 본 느낌이잖냐. 환경에 휘둘리면 안 되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저도 갖고 있는 주식의 수익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르는 주식은 사지 않고 우량주를 사서 장기투자를 하자는 원칙대로 했더니 은행 이자보다는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