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공격자원 조규성 "흥민이형과 합작골 터뜨리고 싶어요"

  • 등록 2022-03-22 오후 4:58:47

    수정 2022-03-22 오후 5:22:48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에서 점점 주전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규성(김천)이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의 합작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규성은 2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토트넘 경기를 자주 보는데 해리 케인이 내려와 연계를 해주면서 손흥민 형이 침투하도록 공간을 확보해주는 모습을 봤다”면서 “내가 연계를 잘해주면 침투할 공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현재 대표팀 공격진의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에선 주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대표팀 공격을 책임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선 황의조의 투톱 파트너로 맹활약을 펼쳤다. 레바논 전에선 황의조와 함께 결승 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K리그에서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6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24일 이란 홈경기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조규성은 “전방에서 많이 뛰고, 수비 가담도 많이 하면서 공격 땐 볼 소유와 연계도 신경쓰는 등 내가 잘해온 것을 살리겠다”면서 “상대 선수들과의 힘 싸움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중요한 홈 경기인 만큼 득점도 욕심내보겠다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의조 형과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서로 좋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외부 평가도 긍정적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주전 경쟁은 항상 자신감이 있다”면서 “경기에 뛴다면 내가 잘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도 이번 이란전 승리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0월 이란과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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