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조절론' …정부, 50조원 유동성 공급[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12월 50bp 인상 기대에 나스닥 2.31%↑
中, 경제라인 전면 교체…허리펑 발개위 주임 부각
정부, 레고랜드發 경색에 50조원대 유동성 공급
국감 마지막 날,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출석
  • 등록 2022-10-24 오전 8:09:07

    수정 2022-10-24 오전 8:09:0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속에 강세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레고랜드발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50조원+α 유동성에 나섰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제외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속도 조절론에 뉴욕 3대지수 ‘반등’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7% 상승한 3만1082.5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 오른 3752.75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1% 뛴 1만859.72에 거래를 마쳐.

-이날 개장 직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인사들은 다음달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며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낼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 같다”고 전해. 기사를 쓴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매번 FOMC를 목전에 두고 연준 동향을 정확하게 전하기로 유명한 인물.

-WSJ는 연준의 긴축 신호가 또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12월 FOMC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제 전망을 통해 내년에는 금리를 (기존 예상보다) 다소 더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해.

-12월 50bp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이 보도는 투자 분위기를 바꿔놓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4.50~4.75%로 올릴 확률을 47.7%로 전날 75.4%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진 모습.
23일 모습을 드러낸 중국의 최고 지도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시진핑(제일 왼쪽) 중국 국가 주석, (윗줄 왼쪽부터) 왕후닝, 차이치, 자오러지, (아랫줄 왼쪽부터) 리시, 리창, 딩쉐샹 등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중전회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AFP)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최측근으로 상무위원 구성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 .

-상무위원은 시 주석을 포함해 리창 상하이 당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위 서기,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당서기 등 7명으로 구성.

-시 주석과 왕후닝, 자오러지를 제외한 4명은 이번에 새롭게 상무위원에 진입하면서 상무위원 모두 시 주석의 측근으로 채워져. 7인의 집단지도체제지만 사실상 시 주석이 모든 권력을 독점한 셈.

-시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궈멍(中國夢·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분발할 것”이라면서 단결을 호소.

中, 경제라인 전면 교체…허리펑 부각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 총재, 궈수칭 인민은행 부총재 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류쿤 재정부장 등 경제라인의 주요 인물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205명)과 중앙정치국 위원(24명), 중앙정치국 상무위원(7명) 명단에서 모두 빠져

-관례로 볼 때 현직에서 물러난 후,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식퇴직할 것으로 보여.

-정치국 위원에는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이 새롭게 이름을 올려. 허샤먼대 박사 출신으로 시 주석의 푸젠성 인맥으로 알려진 허 주임은 중국의 세계 영향력을 높이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주도했으며 부동산 시장 과열을 반대하는 인물로 평가받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후이만(易會滿)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급)과 인융(殷勇) 베이징시 부시장은 인민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사진=기재부)
정부, 자금시장에 50조원+α 유동성 공급키로

-2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확산되자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해.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매입한도는 16조원으로 올리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는 3조원 규모 지원을 단행.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기로.

-자금 공급은 증권사와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증권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다만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시장금리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익스포저 규모, 차환 필요시기 등 증권사 여력과 자금 수요 긴급성을 따져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 지원 규모는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

-한편 이 총재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나 다른 (부분과 관련한)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는데, 이번 방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금통위에서 (다른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尹정부 첫 국감 마지막 날…법사위 등 10개 상임위 종합감사

-법제사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종합감사를 진행. 법무부,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는 이날도 여야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등 야당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상황을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원장 등이 구속된 것을 두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최대한 부각할 예정.

-감사원에 대해서도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출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정치감사’ ‘표적감사’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국민의힘은 ‘정당한 감사’라고 맞설 것으로 관측.

-고용노동부 감사에서는 SPC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두고 여야를 망라한 질타가 예상. 강동석 SPL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에 카카오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물을 예정.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도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 등이 카카오 사태 관련 증인으로 채택돼.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야당이 정부의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 대통령실 용산 이전 예산과 관저 신축 공사 등을 쟁점화할 것으로 전망. 또 급격한 금리 인상,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확산과 금융시장 불안 등도 언급될 듯.

-14개 상임위 국감은 이날 마무리되지만 이후 운영위·정보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3곳의 감사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짐.

3Q 본격적인 상장사 실적 발표 시작…오늘은 현대차

-24일 현대차(005380)를 시작으로 25일 기아(000270), 26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3분기 실적 발표

-이미 실적발표한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도 27일과 28일 컨퍼런스콜 열고 경영실적 공식발표.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도 역대급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1조3000억원 규모의 세타 GDI 엔진 리콜 관련 대규모 충당금 반영으로 당초 추정치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36% 증가한 35조90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87% 증가한 2조8417억원 수준. 단 이는 리콜 관련 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 1조원대 중후반이 될 것이란 전망.

軍, NLL침범 北상선에 경고사격

-북한 상선 1척이 24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3시 42분께 서해 백령도 서북방(약 27㎞)에서 북한 상선(선박명: 무포호)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통신 및 경고사격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상선이 새벽 시간에 NLL을 침범한 것은 ‘의도적인 행위’라는데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특히 북한이 중국의 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접적 해상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주목하고 있음.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

-북한 선박은 NLL 이북으로 물러났고 이 과정에서 우리 함정을 향해 위협 사격도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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