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SARS 영향권..지지선 찾기

  • 등록 2003-04-25 오전 8:45:04

    수정 2003-04-25 오전 8:45:04

[edaily 한형훈기자] 25일 주식시장은 썰렁해진 투자심리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악재가 여전히 진행형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내다팔 궁리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핵과 관련한 돌발 악재가 투자자들을 지치게 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경제와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가시지 않은 점도 여전히 증시 발목을 붙잡는 부분이다. 기술적으로 20일선이 놓인 580선에서 1차적인 지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시적인 제동은 가능하더라도 의미있는 반등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하락의 원인은 외국인의 현물매도에서 찾을 수 있는데 과거 경험상 외국인은 최소한 570선 이하에서 매도세를 진정시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서서히 한국을 옥죄는 SARS와 관련, 본격적인 국내시장 상륙과 세계 전역으로의 확대 가능성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전일(24일) 거래소시장이 미증시 상승을 외면한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밀려 580대으로 떨어졌다. 북핵관련 "베이징회담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급락세를 보였다. 또 사스환자 추가 발견으로 대만증시가 4% 넘게 급락한 데다 나스닥선물도 하락세를 지속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9.74포인트(1.63%) 내린 588.35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2억원, 4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7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9억원 순매도로 총 4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90포인트(2.04%) 하락한 43.05로 마감했다. ▲LG투자증권 = 단순하게만 본다면 20MA와 60MA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서 매매공방이 벌어졌던 570~580선상이 1차적인 지지선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지지선은 단순한 이평선의 흐름이라는 점과 이격도나 RSI 및 거래량, 거래대금 등은 급격하게 하락하는 추세여서 일시적인 짧은 반등은 가능하더라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즉, 증요한 지지선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또다른 매수주체들, 즉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와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단기 매수 가능권역은 어디인지 하는 점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대우증권 = 사스(SARS)의 공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증시의 동조화가 무너지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물량이 대거 청산되면서 나스닥 및 NYSE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기업의 내재가치 보다는 투자심리의 개선이 주가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사스는 모멘텀 및 매수주체의 부재로 시달리는 우리시장에 또 다른 마이너스 요인이다. 사스의 확산추세가 둔화되거나 획기적인 Anti-Virus가 발견되기 전까지 현재 시장의 조정국면이 연장될 것임을 감안하기 바란다. ▲삼성증권 = SARS의 충격과 공포가 아시아 전반의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고, 가계신용경색이 민간소비 둔화를 주도하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계속해서 매도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단기 급락에 따른 자율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등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최근 미국시장의 선전이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현 수급여건에서 볼 때 주가의 상승요인보다는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관리와 저가 매수의 두 가지 대안을 놓고 저울질해 보면, 여전히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교보증권 = 시장을 지속 압박하고 있는 북핵 문제는 사안의 성격상 쉽게 예단하기 힘들고 이런 불확실성은 시장 최대의 적이다. 하지만 급반등 이후 3일만에 하락 반전된 외평채 가산금리 추이가 긍정적 흐름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북핵 리스크의 지속적인 재확대만을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거래소시장 20일선 지지력이 미덥지 못한 가운데 지수 조정이 570p대로 연장될 가능성을 안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추가하락시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볼품없는 국내증시, 또 다른 변동성 확대국면 진입 -대투 : 반등 지연 가능성은 있으나.. -우리 :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 -동양 : 추가하락속도가 제한될 시점에 접근 -한화 : 20일 지수이동평균선에서 반등 기대 -굿모닝신한 : 반등기대감보다 제반여건 개선을 확인 -LG : 가격적인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지수대는? -동부 : 20일선 지지 기대 -교보 : 심리적 요인 강화에 따른 지주조정에 대한 대응 -대신 : 기술적 반등과 신중한 대응전략 마련 -대우 : 사스, 보이지 않는 적 -현투 : 심리적동요 자제, 실적우량주에 대한 차별적 접근 -동원 : 사스 위험에 대한 평가 [뉴욕 시장]지표부진+조정매물..다우·나스닥,동반하락 어닝시즌 후반기를 거침없이 달리던 뉴욕 주식시장이 조정다운 조정을 받았다.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에 자극받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5.62포인트(0.88%) 떨어진 8440.04, 나스닥은 8.93포인트(0.60%) 떨어진 1457.23를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금값은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온스당 335달러로 올랐고,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베이징에서의 북한 중국 미국 3자 회담이 3일간의 일정을 다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달러화 하락폭이 깊어지는 등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이날 뉴욕은 고용지표에 휘둘렸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45만5000건으로 예상치 42만5000건에서 크게 빗나갔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지난번 실업수당 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이번주 발표되는 신청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구인광고지수도 38을 기록해 지난달의 40보다도 낮아졌다. 이는 40년래 최저치다. 고용지표와 달리 3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0%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5% 감소)를 훨씬 웃돌았으나 호재로써 빛을 발하지 못했다. 개장을 전후로 발표된 기업실적은 대체로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으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매경: 사스 장기화 세계경제 휘청 -한경: `사스 현장` 중국..한국기업 피해 확산 -서경: 집단利己 기승 경제법안 변질 -경향: 盧, 高국정원장 오늘 임명..野 "의정협조 거부" 반발 -동아: 북경 `사스 準전시 상태` -조선: 野, 추경심의 거부 검토..청와대, 高국정원장 오늘 임명 강행 -한국: "高국정원장 임명 강행"..청와대 "전문성보다 개혁중시 차원" -한겨레: 한나라 무차별 색깔공새.."정연주 KBS사장 후보 친북편향" ◇주요기사 -채무 연체 이율 연25% 위헌(전 조간) -은행권, 신용불량자 구제 지원(동아) -국민은행 카드론 만기 연장(한경) -농협 내년까지 398곳 없앤다(한겨레) -"정책 불신에 시장불안..재정·금융정책 失機"..이헌재 前재경장관(매경 등) -증권사 ELS상품 정밀조사..금감원, 일부사 변칙운용 판단(서경) -1억弗 글로벌펀드 조성 난항(한경) -벤처CBO로 국민세금 낭비..`퍼주기식`지원 내년 만기때 4600억 부실 추정(매경) -콜금리 어떻게 될까..이르면 6~7월 0.25%P 내릴듯(매경) -내달 금리결정 표대결 가능성..금통위원들 경기인식 격차(경향) -유가 5개월만에 최저(매경) -SK사태 3者대타협 가능성..최회장-크레스트-채권단 "원원게임"(동아) -SKT자회사 글로벌에 합병추진(서경) -SK, 글로벌 지배권 유지할듯(서경) -EU도 하이닉스에 33%관세(서경 등) -하이닉스·ST마이크로 전략제휴..플래시메모리 공동 개발(한경) -초고속인터넷 핵심칩 국산화 성공(한겨레) -삼성전자 5억弗 "美텍사스에 투자"(조선) -엘지산전 지급보증 1천억대 손실 위기(한겨레) -재산 10억넘는 장관 7명(전 조간) -고위공직자 재테크수단.."부동산이 1순위"(한국) -지방대 출신 공직진출 늘린다(서경) -사스공포..`술잔돌리기` 사라진다(조선) -아시아 `사스공조` 나선다..중·아세안 29일 정상회담(한국) -`사스 격리병원` 직원감염 논란(조선) -사스 강제격리 법개정 추진(한국) -올 신규채용 30% 줄어들듯(동아 등) -美, 北에 핵포기 검증방안 요구(조선) -외국社 주택시장 본격 진출(동아) -추곡동의안 처리않기로..국회 "수매가 2%인하 반대"(경향) -선관위, 재보선 휴일실시안 마련키로(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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