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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만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0-0 동점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선발 홍상삼으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3에서 홍상삼의 바깥쪽 높은 140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날 경기전까지 통산 299홈런을 기록중이었던 송지만은 이로써 프로야구 역사상 6번째로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996년 한화에서 데뷔한 송지만은 프로 첫 해 18홈런을 기록한 이후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강타자로 군림해왔다. 한화에서 활약하던 2003년(9개)을 제외하고 매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00년과 2002년에는 각각 32개, 38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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