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아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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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 (New Horizon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예술영화 경쟁부문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는 폴란드 최고 규모의 영화제로 매 해 50여 개국에서 초청한 500 여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아리랑`은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예술 영화 경쟁 부문 (Films On Arts Competition)에서 다른 11편의 경쟁작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김기덕 감독은 "세계영화의 거장들의 나라 폴란드에서 제 영화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서 심사위원들과 폴란드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리랑`은 내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토론토 국제 영화제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도 초청돼 북미 관객들을 처음 만난다.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제 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로, `아리랑`은 올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인 `리얼 투 릴`(Real to Reel)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아리랑'은 독일 일본 대만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 판매됐으며 일본에서는 내년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