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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귓속말' 논란에 조성은이 꺼낸 사진은

  • 등록 2021-09-23 오전 7:20:20

    수정 2021-09-23 오전 7:20:20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가원장과의 ‘특수관계’를 주장하는 야권을 겨냥해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과 귓속말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반박에 나섰다.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특수관계를 주장한 야권을 겨냥해 이상돈 전 의원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사진=조성은 SNS)
조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당 분당 당시에 같은 종류 국회 회의들 사진, 이상돈 (전) 의원님께서 국가정보원장이 되셨으면 아마 이 사진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패널로 만들었겠지”라며 “언론인들과 카메라가 (많아) 어수선하게 소음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귓속말로) 들리도록 이야기해야 하는데 진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다들 분당만 아니었으면 정말 훌륭하고 탁월하신 분들이 많던 국민의당이었는데, 유성엽 대표님도, 이상돈 의원님도 정말 훌륭하신 분이고, 호남중진들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셨더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총선 공천심사위원,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할 당시 이 전 의원과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조씨가 박 원장과 귓속말을 하는 사진을 판넬로 만들고, 이번 사건의 ‘박지원-조성은 연결고리’를 의심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판넬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일반적인 지인 관계가 아니라 매우 친밀하고 특수한 관계다.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원장은 조씨가 국정원에 내방한 사실이 있는지, 관련 출입 기록을 제출해달라”며 “만약 조씨가 국정원에 출입한 것이 확인된다면 그가 정치공작의 행동대원일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7월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보도한 윤 전 총장의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바 있다. 이후 조씨는 각종 언론 매체와 방송, 라디오 등 인터뷰를 통해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해왔다.

조씨는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 등 공개적인 대응을 중단하고 검찰의 수사에만 협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는 개인 업무를 이유로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조 씨가 해외로 출국하면, 박 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 자체가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김진욱 공수처장이 조 씨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 씨와 박 원장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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