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Q 아쉬운 실적 가능성…투자의견·목표가↓-키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목표가 20% 낮춰
  • 등록 2021-10-05 오전 7:44:09

    수정 2021-10-05 오전 7:44: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셀트리온(06827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낮췄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20% 하향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441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757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장기대치에서 각각 23%, 25% 못 미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체결된 공급계약이 아조비 백신 위탁생산(CMO) 393억원, ‘램시마IV’ 972억원, 램시마IV와 트룩시마 1350억원 등으로 모두 합쳐야 2715억원”이라면서 “2분기(2611억원)보다 4%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공급계약이 큰 폭 증가하지 않은 것은 렉키로나 유럽 승인 및 정부 비축 물량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램시마SC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약 660억원)이 셀트리온의 공급 물량(약 5300억원)에 못 미쳐 재고가 남아있는 탓”이라면서 “여기에 램시마SC의 매출이 예상보다 둔화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함께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3상 중간 결과 발표로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복용 편리성과 항체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하반기 매출을 보수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램시마SC 판매 매출 대비 재고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하반기 매출 추정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기대된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6억 2600만달러(7382억원) 공급 업체로 선정돼 진단키트 매출액을 적용했다”면서 “고마진의 램시마SC 및 렉키로나의 부진과 저마진의 진단키트 계약이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겠지만 여전히 4분기 렉키로나 유럽 승인과 리오프닝에 따른 램시마SC 우호적 영업환경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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