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전 나서는 안나린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27일 LPGA 투어 게인브릿지에서 공식 데뷔전
"다시 루키 시즌 기대 커..내 경기에 집중할 것"
  • 등록 2022-01-26 오후 5:24:28

    수정 2022-01-26 오후 5:24:28

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이 데뷔전에 나선다.

안나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14년 프로가 돼 2017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나린은 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합격증을 받고 귀국한 안나린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들어가 데뷔무대를 준비했다.

안나린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었다.

조민준 스윙코치와 함께 매일 라운드하고 끝난 뒤엔 샷과 쇼트게임, 퍼팅 등을 가다듬으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저녁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 훈련까지 하면서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았다.

안나린은 KLPGA 투어에서도 늦게 폈다. 한 걸음씩 내딛으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드림투어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해 2년을 보냈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으나 달콤하지 않았다. 2017년 상금랭킹 43위, 2018년 47위, 2019년 36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프로 무대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안나린은 2020년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엔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1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9위에 올랐다. 2부 투어에서 2년 그리고 정규투어에서 5시즌을 보낸 안나린이 단단한 내공의 강자가 됐음을 보여주는 성적표다.

데뷔 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탓에 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2개의 우승 트로피 이외에 안나린이 손에 쥔 타이틀은 아직 한 개도 없다. LPGA 투어 신인왕이 욕심나는 이유다.

6년 만에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안나린은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함께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최혜진(23)과 유럽 무대에서 실력 검증을 마치고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린 아타야 티티쿨(태국), Q시리즈에서 안나린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많다. 하지만 안나린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데뷔전을 앞둔 안나린 “다시 루키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안나린은 28일 오전 3시 2분부터 테일러 콜린스, 모드-에이미 르블랑과 함께 그토록 기다려온 LPGA 투어 데뷔 첫 티샷을 한다.

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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