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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모주 시장을 살펴보면 총 73개 종목이 상장됐으며 공모금액은 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종목수는 직전 년도 대비 감소했는데 초대형 종목의 상장 성공으로 공모금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IPO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할 전망이다. 일부 종목의 고평가 논란과 특히 증시의 부진한 흐름 등은 여전히 부담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보여온 공모주 투자의 강점과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다수의 대어급 IPO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미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심사청구 기업과 심사승인 기업이 있어 올해 상장 종목수 및 공모금액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 규정 개정 등 주요 제도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이번 IPO 건전성 제고방안으로 적정 공모가가 산정되고 허수성이 아닌 실제 수요와 납부 능력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균등배정 청약 외에 추가적으로 공모주 투자를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 또는 청약 절차에 대해 번거로움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공모주 펀드 투자가 긍정적”이라며 “다만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운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주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주 투자외 추가 운용전략을 병행하고 있거나 또는 의무보유 확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보유중인 주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보유리스트 등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