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소속 나플라, 병역 특혜 의혹…사회복무요원 출근 안해

  • 등록 2023-02-02 오전 6:25:57

    수정 2023-02-02 오전 6:25: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가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나플라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나플라는 보충역(4급) 판정을 받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임에도, 출근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말 서초구청 등을 압수수색했고, 나플라도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나플라 소속사 그루블린 관계자는 “나플라가 병역 특혜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은 건 맞다”며 “상세한 내용은 본인에게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플라는 이와 별도로 지난 2020년 자택에서 대마를 피운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해 말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나플라는 2018년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최근 검찰과 병무청은 병역 비리 의혹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다. 병역 브로커와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면제를 받은 병역 면탈자 등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에는 래퍼 라비, 배우 송덕호,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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