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좋고 차별화된 실적”…증권사가 주목한 ‘이 주식’

[주목!e해외주식]팔로알토
올해 37% 주가↑, 1000만달러 이상 계약 136%↑
가상방화벽 점유율 1위, 올해 영업이익률 23%↑
“AI, 통합 플랫폼, 사이버 테러에 주목받을 것”
  • 등록 2023-05-27 오전 11:00:00

    수정 2023-05-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사이버 보안기업 미국 ‘팔로알토’가 견조한 수요 속에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장점이 나타나면 성장에 더욱 불이 붙을 것이라는 평가다.

27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도 좋지만 차별화된 실적 성장으로 더 돋보이는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팔로알토의 주가는 연초 이후 37%가량 상승했다. 견조한 사이버 보안 업황과 차별화된 실적 증가 흐름을 보여주며 급등하는 분위기다. 특히 1000만달러 이상 계약은 136% 증가했고 500만달러 이상 거래는 62% 증가하며 실적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네트워킹과 보안을 하나의 도메인으로 통합하는 보안 모델), 소프트웨어정의 광대역네트워크(SD-WAN), 네트워크 및 가상(VM) 방화벽(점유율 1위)에서 시장 리더 자리를 유지 중”이라며 “특히 4가지 이상 모듈(제품)을 채택하는 고객이 90% 증가한 부분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이번 분기에 인공지능(AI) SASE를 출시하면서 전 제품에 AI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방화벽 사업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클라우드 폼팩터 전환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VM 시리즈 제품 예약이 55% 이상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4년에 보안 전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배포할 계획이다.

2023년 회계연도 기준 3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7% 늘어난 17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달러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전체 연간 가이던스는 빌링 91억9000만~92억3000만달러로 제시한다”며 “영업이익률은 23.25%, 조정 잉여현금흐름(FCF) 이익률 38.5%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 및 개발 증가, 고객들의 통합 플랫폼 채택 확대, 늘어나는 사이버 테러 위협 등은 팔로알토에게 기회 요인”이라며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성은 어려운 거시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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