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늑장 보도 비난...KBS 측 "정규방송 중간에 지속적 보도" 해명

  • 등록 2008-02-11 오후 8:30:16

    수정 2008-02-11 오후 8:37:26

▲ 지난 10일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국가 재난 주관 방송 KBS가 어찌 숭례문 화재 속보방송이 타방송보다 늦었는지 참으로 실망스럽다.” (jonginok2058)

“이 나라의 국보 1호인 숭례문에 불이 났는데 공영방송인 KBS에서 영화를 틀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hoya618)
 
10일 밤 숭례문 화재 사건에 대한 늑장 보도로 KBS가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숭례문 화재가 발생했던 10일 밤부터 KBS 홈페이지 시청자 상담실에는 “공영방송이 어떻게 국보 1호의 화재 소식에 늑장 대처를 할 수 있느냐’는 요지의 항의 글이 쇄도했다. 한 시청자는 “숭례문 전소와 같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 어떤 방송보다 앞서 심층적으로 보도 하지 않는 KBS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정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런 비난은 KBS의 숭례문 화재 최초 보도 시점이 타 언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음은 물론, 화재 소식을 집중 보도하는 뉴스 속보의 편성도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시청자들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숭례문 화재는 오후 8시48분에 발생했고 KBS 1TV는 3시간 여가 지난 12시57분이 되어서야 숭례문 화재 뉴스에 대한 풀편성을 시작했다. 그 때까지 KBS 1,2TV 양 채널은 모두 설날 특집 영화가 방송 중이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KBS는 오후 9시37분에 숭례문 화재 보도를 내보냈고, 이후 10시31분, 11시33분, 21시35분 등 근 1시간 마다 각각 3분씩 화재 현장에 중계차를 연결해 화재 소식을 보도했다”며 "시청자들이 정규 방송 중간 중간에 짧게 편성된 뉴스 속보를 보지 못해 늑장 보도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KBS관계자는 이어 “숭례문 화재에 대한 뉴스의 풀 편성 시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편성팀과의 조율 문제도 있고 정규 편성된 방송을 급작스럽게 중단하는 일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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