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고립 사고도 잇따라…주택.도로.농경지도 속수무책

사흘동안 전국서 6명 사망.3명 실종…이재민 수백명
  • 등록 2011-07-10 오전 11:07:49

    수정 2011-07-10 오전 11:07:49

[노컷뉴스 제공] 7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 경남 밀양에서 산사태로 3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10일 밝혔다.

9일 낮 12시40분쯤, 경남 밀양 상동면 양지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오 모(68)씨 집을 덮쳤다.

이 사고로 오 씨와 제사를 위해 모인 오 씨의 손자.손녀 등 3명이 숨지고 이웃에 사는 금 모(72)씨가 실종됐다.

비슷한 시각, 의령에서도 농작물을 확인하러 수로를 건너던 정 모(73)씨가 실족해 숨졌으며,인근 신기마을에서는 논에 물을 보러갔던 설 모(70)씨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충북 청원과 전남 여수에서도 익사 사고가 잇따랐으며, 부산에서는 낙동강 4대강 살리기 5공구 공사장에서 예인선이 접안중 전복돼 1명이 실종됐다.

밤 사이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9일 오후 3시40분쯤 경북 경주시 암곡동 무장산에서 등산객 7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대에 의해 6시간 만에 구조됐다.

오후 7시20분쯤에는 전남 영양군 월출산에서도 계곡물이 불어나며 천황사 인근에 있던 등산객 7명이 고립돼, 구조대가 연결한 로프를 붙잡고 계곡을 건너 빠져 나왔다.

10일 새벽 2시10분쯤에는 경기도 연천군 한탕강에서 참게를 잡던 박 모(44)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또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68가구 1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7가구 87명이 한 때 대피했다.

주택은 69채가 파손되거나 비 피해를 입었고, 도로 35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으며, 농경지 6천700여ha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도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산을 자제하고, 비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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