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 이영욱. 사진=SK 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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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이영욱이 KIA 윤석민에 밀리지 않는 호투를 보여줬다.
이영욱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5⅓이닝동안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1개,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인 이영욱. 이날 경기에서도 흠잡을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스트라이크존 양끝에 걸치는 예리한 제구를 바탕으로 KIA 타자들을 막아냈다.
상대 선발 윤석민과 경쟁에서 오히려 앞섰다. 사이드암임에도 최고 144km에 이르는 위력적인 공은 번번히 범타로 이어졌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이영욱은 2회와 3회는 1사 후 각각 나지완과 이현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타선을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타선이 KIA 윤석민을 상대로 4점을 먼저 뽑아주며 이영욱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이영욱은 4회와 5회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영욱은 6회초 1사 후 이용규에게 2구째 볼을 몸쪽으로 붙이다가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바로 구원투수 전병두로 교체됐다. 전병두는 다음타자 이종범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이영욱이 책임질 점수는 '1'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