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벌써 147km, SK전 3이닝 무실점

  • 등록 2014-02-23 오후 5:50:58

    수정 2014-02-23 오후 5:50:58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IA 송은범이 빠르게 실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송은범은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SK와 연습경기에 KIA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했다. 안타 2개를 맞고 볼넷도 1개 내줬지만 점수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삼진이 3개나 될 만큼 힘 있는 투구가 돋보인 등판이었다. 직구가 벌써 147km까지 찍혔으며 최저 구속도 143km이 나왔다. 그동안 몸 관리가 잘 되어 왔음을 증명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5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김재현을 2루 땅볼로 솎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KIA 마무리 어센시오는 이날 SK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2루타 포함) 1볼넷을 허용하며 2점을 빼앗겼다.

타선에선 나지완이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치며 좋은 감각을 보여줬다. 나지완이 홈런을 뺏은 투수는 이재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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