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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쓰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이지희(36)와 정규라운드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첫 번째 연장 홀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JLPGA 투어와 LPGA 투어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안선주는 상금 22만5000달러를 획득했고, J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는 첫 우승이다.
마지막 날 18홀 경기부터 연장전까지 안선주는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신지은(23·한화)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15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날 4타를 몰아친 김효주(20·롯데)는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신지애(27), 김하늘(27·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