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상중 “시대 관통하는 메시지, 출연 이유”

  • 등록 2017-01-10 오전 8:47:59

    수정 2017-01-10 오전 8:47:59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상중이 ‘역적’ 출연 이유를 밝혔다.

MBC 새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극본 황진영) 측은 10일 오전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극을 찍을 때마다 고생했다는 김상중은 이 드라마에서 씨종 아모개를 맡아 혹한과 싸우며 촬영 중이다. 그는 “정의와 진실, 이것은 우리가 꼭 이야기하고 짚어야 할 명제”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상중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과 민초를 사로잡은 홍길동(윤균상 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역적’은 과거의 모습으로 현시대를 관통한다. 가진 자의 횡포, 가지지 못 한 자의 설움 역시 그렇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이 드라마로 과거의 역사를 보고 현재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드라마는 크게는 한 나라의 군주를, 작게는 한 가정의 아버지를 이야기한다. 김상중이 연기하는 아모개는 글공부를 하고자 하는 큰아들 길현(심희섭 분)과 역사(뛰어나게 힘이 센 사람)인 둘째 아들 길동(윤균상 분)을 온전히 키우고자 씨종(대대로 종노릇을 하는 사람)의 운명을 거스르는 아버지다. 김상중은 “우리 드라마는 시대상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다. 끈끈한 가족애도 그린다”면서 “나도 자식을 둔 입장에서 길동과 아모개의 부정이 크게 와 닿았다. 우리 드라마는 시대상과 가족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한다. 폭력의 시대에 재물이 아닌 백성의 마음을 훔친 홍길동, 그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리면서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김상중 외에도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한다. 오는 30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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