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만 나오면 최소 5위..세계 1위 매킬로이 WGC 첫날 단독선두

  • 등록 2020-02-21 오전 11:49:30

    수정 2020-02-21 오전 11:49:30

로리 매킬로이가 WGC 멕시코 챔피언십 첫날 9번홀에서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위-우승-3위-5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9~2020시즌 거둔 성적표다.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대회 1라운드. 매킬로이가 여전히 매서운 샷을 뽐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소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경기에 나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어진 WGC HSBC 챔피언습에서 우승, 그리고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3위에 이어 지난주 끝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올랐다. 참가하기만 하면 최소 우승권이었다.

시즌 5번째 대회에 나선 매킬로이가 첫날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과 통산 19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버바 왓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4언더파 67타)가 2타 차로 매킬로이를 추격했다. 왓슨은 이 대회에서 2021년, 2014년, 2016년 세 번 준우승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첫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토머스는 이번 시즌 더CJ컵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승을 올렸다. 이날 25개의 짠물 퍼트를 하며 예사롭지 않은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멕시코 챔피언십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8년 준우승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2)가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해발 2300m 고지에 자리한 골프장 덕분에 선수들의 비거리가 대폭 늘었다. 이날 참가 선수 72명이 기록한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360야드로 측정됐다. 8번 아이언 평균거리는 200야드, 피칭웨지 기준 169야드의 엄청난 장타쇼가 펼쳐졌다. 고지대에 있는 골프장이라 공기저항이 적어 평균거리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공략이 까다로운 코스 탓에 이날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단 18명에 불과했고,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낸 선수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 9홀의 평균 타수는 35.889타, 후반 36.500타에 평균타수는 파71보다 1.389타가 높은 72.38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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