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女프로배구 현대건설-도로공사전 긴급 연기...확진자 발생

  • 등록 2022-02-09 오후 3:16:20

    수정 2022-02-09 오후 3:16:2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서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9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도로공사 대 현대건설 경기가 긴급 연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늘 예정됐던 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맹은 “현대건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연맹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자 했지만 현대건설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늘 경기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연맹은 경기장 방역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현대건설은 집단감염 우려를 들어 KOVO에 공문을 보내 경기 일정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현대건설이 연맹에 요청한 경기 순연 기간은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전과 IBK기업은행전(13일) 등 두 경기가 포함돼있다.

당초 연맹은 ‘확진자를 제외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이 있으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매뉴얼에 의거해 경기를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선수들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오면서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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