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끝내기안타' 이형종, 개막전부터 영웅군단 새 영웅 탄생

  • 등록 2023-04-01 오후 6:30:30

    수정 2023-04-01 오후 6:31:35

키움히어로즈 이형종이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적생’ 이형종(키움히어로즈)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영웅군단’의 새 영웅이 됐다.

키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2023 KBO리그 개막전에서 연장 10회말 이형종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3-2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은 이형종이었다. 2-2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든 가운데 키움은 연장 10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이 좌측 외야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처음엔 파울로 판정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라인에 살짝 닿은 것으로 확인돼 2루타가 인정됐다.

1사 2루 위기에 몰린 한화는 이정후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하지만 키움은 다음 타자 애디슨 러셀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 구원투수 장시환은 김준완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포스아웃시켰다. 하지만 2사 만루 찬스에서 이형종이 경기를 끝냈다.

퓨처스 FA 자격으로 LG트윈스에서 이적한 이형종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139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키움이 개막전부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이닝 동안 112개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았다.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두 차례 세웠던 11탈삼진이었다.

안우진은 27년 만에 KBO리그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10개)도 갈아치웠다. 1996시즌 개막전에서 주형광(롯데)과 정민철(한화), 1997시즌 정민철, 2002시즌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 2018시즌 메릴 켈리(SK)가 개막전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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