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확정한 뒤 마지막 주자인 황선우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황금세대 주역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6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지유찬, 이호준(이상 대구광역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황선우가 나선 한국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2초96를 기록,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판잔러, 천쥔얼, 훙진취안, 왕하오위가 경기를 펼친 중국은 3분10초88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나카무라 가쓰미, 마쓰모토 가쓰히로, 다나카 다이칸, 고미 도모노부로 구성한 일본(3분14초26)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황선우의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1초30차로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 대표팀이 세운 3분12초96은 새로운 한국기록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한국은 동메달만 3개(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를 따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일궈내면서 새 역사를 썼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 출전한 양재훈(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범(강원체고)도 은메달을 받는다.
황선우는 계영 400m 은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6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대회 첫 날인 24일 자유형 100m 동메달에 이어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선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과 더불어 사상 첫 이 종목 금메달을 일궈냈다.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27일에는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도 추가했다.
그리고 이날 남자 계영 400m까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대회 메달 숫자를 총 6개로 늘렸다. 황선우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메달 7개씩을 딴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2위’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