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반도체 랠리..상승장 견인

  • 등록 2002-01-03 오전 8:56:47

    수정 2002-01-03 오전 8:56:47

[edaily] 하이닉스의 D램가격 인상,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 등의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 새해 첫 장을 기분좋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어서 다소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의 강보합선에서 마이너스로 밀렸지만 장후반부터 반등에 나서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1.48%, 28.85포인트 오른 1979.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막판에 큰 폭으로 뛰면서 지난 월요일보다 0.52%, 51.90포인트 오른 10073.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0.57%, 6.59포인트 오른 1154.67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7%, 1.31포인트 하락한 487.19포인트를 기록했다. ◇ D램업체 초강세..H/W도 랠리 2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고정거래가 인상, 11월 반도체 매출 호조 지표를 도약대 삼아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장세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구성 전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4.46% 올랐다. D램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세계 3위 D램 업체인 하이닉스 반도체가 세계 PC판매 증가로 인한 수요 증대를 이유로 PC업체들에 제공하는 메모리칩의 고정거래가를 인상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23% 솟아올랐고 인테그레이티드 실리콘 솔루션도 4.41% 뛰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독일 D램업체 인피니언의 주가는 9.85% 급등했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은 4.93% 상승했고 경쟁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도 3.34% 올랐다. 모토로라와 램버스도 각각 3.46%, 4.38% 지수를 늘렸다.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92%,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5.45% 올랐다. 하드웨어업종에선 컴팩 컴퓨터를 선두로 PC관련주들 역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4.95% 뛰었다. 컴팩과 애플 컴퓨터가 각각 7.38%, 6.39%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휴렛팩커드는 5.40% 올랐다. 델 컴퓨터는 1.18%, IBM은 0.45% 상승했다. 그밖에 서버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6.02% 올랐고 스토리지업체 EMC는 10.12% 치솟았다. ◇ 네트워킹 강세..인터넷·S/W도 호조 뉴욕증시가 2002년 첫 장을 기분좋은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 업종은 대표주인 야후가 유료화를 통한 사용자당 매출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아 5.02% 오르면서 종목 강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장대비 2.51% 상승했다. 인터넷 상거래업체 아리바가 4.71% 올랐고 어스링크가 0.16%, 아마존이 1.29% 올랐다. 반면 이베이는 로버트슨 스티븐의 애널리스트 로렌 쿡스 레비탄이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매수(buy)"로 하향조정하면서 1.09% 주저 앉았다. 레비탄은 그동안 이베이의 수익이 전년 4분기에서 새해 1분기로 오면서 증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킹 장비 업종은 반도체주 랠리와 더불어 크게 기지개를 켰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40%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6.18%,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6.02%, 주니퍼 네트웍스가 9.71% 올랐다. 소프트웨어주 역시 같은 흐름을 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소송 연기에 대한 일부 주의 반대를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19% 올랐고 피플소프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주는 종목별 혼조 장세를 연출했다. S&P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1.15% 떨어졌지만 나스닥 커뮤니케이션지수는 2.5% 올랐다. 알카텔이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수십억 달러를 들이기로 했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08% 올랐다.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소니 픽쳐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10.00%나 뛰어 올랐다. ◇ 생명공학·금융 부진 생명공학 업종은 올해 첫 증시를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젠자임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 악재가 됐다. US뱅코프파이퍼제프리의 마크 아우구스틴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아우구스틴은 이 회사 주력제품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 전망도 어둡다고 덧붙였다. 오늘 이 회사의 주가는 전장대비 5.65% 하락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인 메디뮨과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셀레라게노믹스 등이 약세를 보여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2.07%,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1.61% 떨어졌다. 제약업종에서는 머크과 쉐링플로가 소폭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당국에 콜레스테롤 강하제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엘리릴리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제약지수는 0.06%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초반 낙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약세로 마감됐다. 씨티그룹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소폭 올랐지만 웰스파고와 플릿보스턴 등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0.02% 떨어졌다. 증권주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라더스 등이 하락해 아멕스증권지수가 0.4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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