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외국인 역할론"에 주목

  • 등록 2003-04-17 오전 8:43:41

    수정 2003-04-17 오전 8:43:41

[edaily 한형훈기자] 17일 주식시장에선 속등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를 극복하는데 있어 외국인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최근 랠리의 한계로 지적됐던 개인 중심의 절름발이 수급에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각전환 가능성이 내비쳐지면서 점차 시장에 강세 마인드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고점을 의식한 매물정리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어제 120일선 근처에서 확인된 민감한 경계심리와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얼마나 누그러질지 관건이다. 또 1조원대에 육박한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매수차익 거래가 유리한 콘탱고 상태에서 만들어져 일시적인 백워데이션하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지승훈 과장은 "오늘 시장 베이시스가 장중 마이너스로 유지된다면 프로그램 매도 출회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한다면 그 충격은 낮아지겠지만 프로그램 잔고가 많아 일시적인 부담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서정광 대리는 "저점 부근에서는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했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불안한 시기라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심리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단기 변곡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일(16일) 주식시장은 닷새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시장의 훈풍이 경계심리를 누그러뜨린 데다 외국인이 3개월만에 1000억원대 매수우위로 대응, 상승 분위기에 일조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6.35포인트(2.70%) 오른 621.34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7억원, 3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55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열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7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82억원 순매도로 총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6포인트(2.93%) 상승한 44.22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시세보다 미리 투자심리를 가다듬자 -LG투자 : 역전된 투자심리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 :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염두 -한화 : 단기적으로는 이익실현 차원에서 접근해야 -굿모닝신한 : 기술적 과열권 진입, 수급동향이 관건 -서울 : 외인 시각 변화조짐 긍정적이나 휴식기의 필요성 증가하고 있어 -동양종금 : 지난 10월보다 개선되고 있는 센티멘트 측면 -대신 : 단기적 긍정론과 중기적 신중론을 조율해 갈 시점 -하나 : 쌍끌이 장세 나타나며 620선 회복 -현투 :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상승장 -동부 : 기간조정 진행될 전망 -대투 : 적극성이 요구되는 시점 -한양 : 실적랠리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자제 -부국 : 저항선 돌파, 다음 목표치를 향해 -교보 : 아직 확실한 단기 고점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대우 : 고유 리스크의 핸디캡에서 벗어나며 -브릿지 : 호재에 민감한 긍정적인 장세 흐름 -동원 : IT주의 불쏘시개, 삼성전자 [뉴욕 증시]다우,3일만에 큰 폭 조정..8300선 무너져 "불안감은 남아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와 나스닥간의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다우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3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은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지만 장초반의 랠리를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4.75포인트,1.72% 하락한 8257.61포인트, 나스닥은 3.71포인트(0.27%) 오른 1394.72포인트로 마감했다. 실적 랠리를 이어가려는 매수세와 최근 랠리 이후의 차익매물이 팽팽히 힘겨루기를 한끝에 매도세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기업들의 실적이 비교적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랠리를 보이지 못한 것은 증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는 데 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또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8.3% 증가한 178만건(연률환산기준)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국채가격은 반등했고 달러화는 하락했다.유가는 하락했지만 배럴당 29달러선을 웃돌았고 금값은 소폭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하루 700mm이상 집중폭우땐 댐 7곳 붕괴위험 있다"-감사원 -동아: 한국, 유엔 인권위 추진 대북 인권비난 결의안 표결에 불참키로 -한겨레: 안희정 염동연씨 내주소환..검찰 "회계자료 조사, 계좌추적" -한국: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이르면 주중 -경향: 미 "다자협의 2주내 시작"..카트먼 밝혀 -한경: 이구택 포스코 회장 "SK텔 경영권방어 돕겠다" -매경: 한국 신용전망 상향 가능성..무디스 S&P -서경: 기업규제 역차별 심하다..출자제한, 노동, 공장입지 등 외국사보다 불리 ◇주요기사 북핵 협의 진전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한국) 북한판 마샬플랜 6월 공개 가능성(경향) 북핵 다자협의 2주내 시작"(동아) 노무현 대통령 "핵 해결뒤 남북정상회담"(전 조간)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김 부총리 "합법적 외자엔 M&A 개방"..추경편성은 대통령 방미이후 검토(한국) 기업 감사법인 6년마다 교체..김 부총리 한국경제 설명회(경향) "적대적 M&A 가능"-김부총리(동아) 월가 북핵우려 한풀 꺾였다..뉴욕 한국투자설명회(한경) "회계부정 재발 가능성 적어"(조선) 북핵 대화해결 큰 진전 강조(매경) SK M&A 최태원 회장 SK지배 막내린다..소버린 암초 부딪혀(동아) 소버린 SK이사회 참여요구 안해(한국) SK SKT 경영권 위기 없을 것(경향) 경영권 보호냐 재벌개혁이냐..출자총액규제 등 재벌개혁 둘러싼 논란(한겨레) 14.99%의 비밀..공정위 심사회피(한경) 국내기업 경영권 방어 `비상`(조선) "우호지분까지 합쳐 경영권 방어"(조선) 한은 금융협의회 1분기 성장 3%대 추락..한은 보고(한국) 저성장 고물가 오나..체감경기 싸늘(경향) 실질금리 마이너스 공식 확인(한경) 부시 전 대통령 경제계 인사등과 오찬..미 "노와 핵 잘 상의할 것" 부시 전 대통령 "한미관계 진전 노력" 국민은행 임금피크제 첫 추진..40, 50대 되면 월급 다소 깍고 근무는 계속(한국) 종합상사, 수출첨병서 유통 마케팅 기업으로 변신 모색..생존 몸부림(경향) 아파트 실거래가 매달 조사-국세청(전 조간) 홈쇼핑업체 매각설 또 모락모락..`씨제이`이어 `우리`도(한겨레) 롯데 "우리홈쇼핑 인수설 사실무근"(서경) 경기침체땐 내달중 추경 검토-박봉흠 장관(전 조간) 세아제강, 기아특수강 인수추진..21일까지 의향서 제출(서경) 카드채 브릿지론 1조300억 남아..정부 수요예측 잘못(매경) 이라크전 사실상 종료..미 질서회복 지도부 추적 주력한국) 미 시리아 침공계획 추진했다(한겨레) 강금실 법무, 한총련과 전격 면담..합법화 수배해제 등 현안 의견나눠 화장품서 발암의심 물질..국산 수입품 24종서 정자손상 프탈레이트 검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정원 늘려..인문계 최고 30%까지 확대(전 조간) 서울대 기술특허회사 설립..산학협력재단 내일 출범(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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