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VS 윤석민' 10일 광주, 에이스 빅매치

  • 등록 2011-05-09 오후 1:49:25

    수정 2011-05-09 오후 1:53:37

▲ KIA 윤석민(왼쪽)과 두산 니퍼트.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팀 연승과 분위기 상승을 이끌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김경문 두산 감독과 조범현 KIA 감독은 10일 광주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각각 니퍼트와 윤석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과 KIA는 최근 나란히 부진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은 5월에 2승5패, KIA는 3승4패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8일 경기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김선우의 완봉 역투 속에 롯데를 5-0으로 꺾었다. KIA도 사상 첫 연장전 끝내기 트리플 플레이를 앞세워 SK를 2-1로 눌렀다.   주초 3연전은 어렵게 만든 반전의 계기를 살려나갈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승부. 그 첫 머리를 잡기 위해 양팀 모두 에이스를 출격시킨다.   올 시즌 니퍼트는 6차례 선발로 등판해 4승 무패 방어율 2.04, 윤석민은 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방어율은 4.46을 기록중이다. 

니퍼트는 지난 달 8일 잠실에서 KIA와 한 차례 맞붙은 적 있다. 당시 경기는 니퍼트의 완승. 5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두산이 믿는 확실한 선발카드다. 203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또 시범경기를 통해 느린 퀵모션이 약점으로 지적받았지만 이미 개선됐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4일 LG와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국내 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은 7.1이닝을 소화하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흥미로운 것은 니퍼트가 국내에서 가장 껄끄러운 타자로 KIA 김선빈과 이용규를 꼽았다는 점이다. 실제 니퍼트는 지난 경기에서 이들에게 약했다. 김선빈과 이용규를 상대로 각각 2타수 1피안타를 내줬다. 어려운 승부였다.   키가 작을 수록 줄어든 스트라이크존에 맞춰 공을 던져야 하는 부담이 들기 때문이다. `장신` 니퍼트가 `단신` 김선빈과 이용규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 역시 올 시즌 두산과 2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달 9일 잠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8자책), 최악의 피칭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번 경기는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근 흐름도 좋다. 시즌 초반에는 에이스답지 않게 대량 실점을 내주며 쉽게 무너졌지만 지난 4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8이닝을 2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하게 막고 부활을 알렸다.   이날은 올해 들어 자신의 가장 빠른 공인 153㎞까지 던졌고 직구뿐만아니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돌아왔다. 슬라이더가 보통 투수의 직구 스피드인 144km까지 나왔다.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변화구 위주로 도망가는 피칭을 하던 시즌 초반과는 다르다.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정면으로 힘껏 붙는 승부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은 요즈음이다.   특히 KIA의 팀 분위기가 최고라는 점은 윤석민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위 SK에 2연승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기 때문. 8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트리플 플레이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팀 전체 사기가 올랐다.  

한편 10일 각 팀은 선발투수로 안승민(한화)-주키치(LG), 이승호(SK)-장원삼(삼성), 금민철(넥센)-고원준(롯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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