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엿보기]현대차 신차 출시계획 미리 살펴보니

  • 등록 2014-09-15 오전 7:47:29

    수정 2014-09-15 오전 7:47:2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소비재다. 그만큼 새 차를 사는데 1~2년 이상 고민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제조사는 출시 몇 개월 전까지는 신차 출시를 확정 발표하지 않는다. 신모델이 나온다는 게 알려지면 구형 모델의 판매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신차 구매 시기에 나올 차를 예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예상은 어렵지 않다. 자동차 회사가 공언한 계획과 국내외 보도,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를 버무려보면 얼추 맞출 수 있다. 최근 인기 모델의 신차 출시 주기는 5~6년, 비주력 모델은 7~8년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자동차(005380)의 신차 출시를 예상해봤다.

현대차는 올 10월 말께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 대형 세단 ‘아슬란’을 출시키로 했다. 원래 AG란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25일 터키어로 사자란 뜻의 차명을 확정했다. 연말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엔 신형 투싼, 하반기엔 신형 아반떼가 연이어 나온다. 두 모델 모두 2010년 신모델이 나왔었다. 현대차는 내년 중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내놓을 계획이다.

내후년(2016년)은 불확실하다. 출시가 공식 확정된 모델은 스포츠 세단뿐이다. 제네시스 후속이 될지 새로운 모델이 될지도 아직 모른다. 다만, 현대차가 지난해 선보였던 콘셉트카 HND-9이 디자인의 모태가 될 전망이다.

출시 주기를 고려하면 같은 해 소형차 엑센트와 대형 세단 에쿠스의 신모델도 나올 전망이다. 현대차도 아직 이 모델의 출시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2017년에는 그랜저와 싼타페 신모델도 출시한다.

i30나 i40, 벨로스터도 출시 주기를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이미 외신에선 2017년께 신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추측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모델은 외국에서의 인기와 달리 국내에선 비주력 모델인 만큼 국내에 출시할지, 언제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맥스크루즈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슬란처럼 아예 아주 새로운 차를 출시할 수도 있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새로운 소형 스포츠 세단, 투싼보다 작은 소형 SUV 개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수년 내 컨버터블 같은 파생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10대 자동차 회사 중 컨버터블이 없는 곳은 현대·기아차밖에 없다. 현대차도 이미 오래전부터 컨버터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은 국내외에서 먹히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 뿐이다.
현대자동차의 새 대형 세단 아슬란. 오는 10월 말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 3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SUV 콘셉트카 인트라도. 투싼 후속 모델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3년 처음 공개한 스포츠 콘셉트카 HND-9(프로젝트명). 현대차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6년 스포츠 세단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 관련기사 ◀
☞현대차,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 후원 연장
☞[특징주]현대·기아차 반등..'원화강세 진정'
☞[퍼니지먼트]노력하면 혼나는 회사, 놀공발전소(28)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