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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한국시각) 브라질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이 같은 평가를 했다.
그 만큼 축제의 나라에 걸맞은 올림픽 개회식이었다. 이번 개회식은 아날로그와 환경을 주제로 한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웅장함과 화려함을 갖췄던 2008 베이징올림픽, 창의성으로 대변된 2012 런던올림픽의 개회식과는 또 달랐다.
세포의 분열과 녹색 숲의 형성, 원주민이 살던 브라질에 포르투갈이 들어오고 아프리카 인들과 중동, 일본인들이 들어온 과정, 길이 닦이고 도시가 개발되고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모습을 통해 현재 브라질이 형성된 과정을 보여줬다. 음악과 배우들, 곡예사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흥겨움을 선사했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정착해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양성의 나라, 그들이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이뤄낸 조화도 돋보였다.
한국 선수단은 펜싱 구본길 선수를 기수로 앞세워 5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도 휴대전화 카메라로 개회식 현장을 동영상으로 담는 선수가 있는 등 함께 축제에 빠졌다.
환경을 주제의 하나로 내세운 개회식답게 작은 화분을 든 어린이가 기수 옆에서 입장을 하고 화분을 잔뜩 실은 자전거가 각국 선수단을 앞에서 이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리우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 28개 종목 306개 금메달을 놓고 오는 21일까지 17일간 열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