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섬뜩한 악행? 이렇게 전수 받아야…

  • 등록 2018-05-17 오후 2:13:17

    수정 2018-05-17 오후 2:13:17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 캡처)
[이데일리 이슈팀 박은지 기자]MBC ‘이리와 안아줘’가 허준호의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각인시켰다.

MBC ‘이리와 안아줘’ 첫회에서는 허준호가 사이코패스를 변신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드라마 전체를 장악했다.

‘이리와 안아줘’에서 허준호는 인정사정 없는 사이코패스 윤희재 역을 맡았다. 주인공들에게 드라마 전체를 좌우하는 비극을 안겨주는 그야말로 악역이다. 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에서 살인도 어떤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인물때문에 실제로 악몽에 시달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준호가 이렇게 무시무시한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는 비결은 배우인 아버지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허준호의 아버지는 배우 허장강으로 한국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악역배우로 평가받는다. 신스틸러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로 주연보다는 조연을 주로 맡았지만 악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와 상반되는 서글서글한 인간미와 유머감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허장강은 영화 ‘피아골’에서 잔혹한 빨치산 대원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58년에는 ‘눈 내리는 밤’ 속 아편쟁이 역할로 악의 상징을 연기했다. 허장강이 스크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을 때 관객들이 기립 환호를 했을 정도로 악한 캐릭터를 멋지게 해냈다는 후문이다.

허장강은 1974년도에 윤정희와 신성일이 출연한 ‘꽃상여’에도 주연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를 펼쳤다. 허장강의 악역 연기는 그야말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는 평이다. 허장강은 이 작품으로 제13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조연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악역 명배우로 주목받았다.

허준호의 악역 연기의 원천은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 허장강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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