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월드투어', VOD 동시 개봉…CGV·롯데 "상영 NO"

CGV·롯데 "내부 방침 따라"
메가박스 "협의 중"
  • 등록 2020-04-08 오후 7:25:22

    수정 2020-04-08 오후 7:25:2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월드투어’가 이달 29일 극장과 VOD(주문형 비디오) 동시 개봉을 진행하는 가운데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상영을 거부하고 나섰다.

‘트롤’ 포스터(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8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는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측에 VOD와 동시 개봉할 경우 상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CGV 관계자는 “극장과 2차 부가 판권시장에서 동시 공개할 경우 개봉을 하지 않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극장 개봉용 영화는 2~3주간 홀드백(유예 기간)을 둔 뒤 부가 판권 시장인 IPTV 및 VOD 서비스에서 공개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드림웍스는 상업 영화로는 처음으로 극장과 VOD 동시 개봉을 택했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어린이나 청소년이 많이 관람하는데 극장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관람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이다.

CGV와 롯데는 그동안 극장 개봉 뒤 2~3주간의 홀드백을 지키지 않는 넷플릭스 영화에 대해서도 상영을 거부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에 내걸며 빗장을 푼 메가박스는 ‘트롤: 월드투어’ 개봉 여부에 대해 “배급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롤: 월드투어’는 2016년 나온 ‘트롤’ 속편으로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음악 배틀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와 보이그룹 SF9 로운이 더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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