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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17일 ‘앨리스’ 제작진은 1992년 박선영(김희선 분)과 오시영(황승언 분)의 의미심장한 만남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렇게 연인에게도 숨긴 채 자취를 감춘 1992년의 박선영 앞에, 그녀의 친구이자 앨리스 관제실장인 오시영이 나타난 것. 사진 속 두 사람은 1992년의 기차 안에 마주 앉아 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박선영은 오시영의 등장에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은 듯 두 번째 사진 속 박선영은 덤덤한 표정으로 친구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오시영은 사뭇 심각한 표정이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앞서 오시영은 유민혁이 1992년에 남아 사라진 연인을 찾겠다고 했을 때, 그를 말렸다. 유민혁에게 어서 복귀하라고, 사라진 그녀는 친구인 자신이 찾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홀로 앨리스로 돌아왔고, 유민혁은 그렇게 사라진 연인을 홀로 그리워했다.
대체 박선영과 오시영은 왜 만났을까. 박선영은 오시영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오시영은 왜 박선영과 만난 사실을 숨긴 것일까. 찰나를 포착한 스틸만으로도 수많은 의문을 남긴 ‘앨리스’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7회는 9월 18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