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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씨앤투스성진…깜짝 실적에도 주가 요지부동

코로나 수혜株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위축
자사주 매입 신제품 개발 등 상승동력 찾기 안간힘
  • 등록 2021-02-26 오전 2:30:00

    수정 2021-02-26 오전 2:3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수혜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요지부동이다.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하며 코로나 조기종식 기대감이 커지자 그동안 코로나19 수혜를 받은 기업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0.96%(1200원) 하락한 12만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머물러온 20만원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씨젠의 시가총액은 5조원대로 코스닥 시총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주가가 10만원 초반선까지 밀리며 시총 2조원 정도가 날아간 3조원대로 크게 줄었고 시총 순위도 3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표=마켓포인투, 단위=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에 활용되는 에어필터 선두기업 씨앤투스성진(352700)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0(250원)% 하락한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공모가는 3만4000원이었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되더니 19거래일 중 6거래일을 제외하곤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공모가 대비 39%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주가하락의 특징은 기업의 실적과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씨젠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08% 늘어난 4417억원, 영업이익은 4966% 늘어난 2575억원을 기록했다. 어닝 쇼크다. 씨앤투스성진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6억785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6.3% 증가하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이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하 대표는 “견고한 업황에도 주식 시장에서 마스크 수요에 대한 리스크가 과도하게 부각되는 것 같다”며 “이에 지속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점을 안타깝게 판단해 직접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주가 상승 동력 찾기에 나선 상태다. 씨젠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브라질의 새로운 유형의 신종 변이 4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멀티플렉스(multiplex)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를 개발해 집에서도 손쉽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이 점점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의심환자가 집에서도 손쉽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씨젠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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