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연속 트레이드 통해 김준일·변기훈 영입...전력 보강 가속화

  • 등록 2021-06-01 오후 12:06:55

    수정 2021-06-01 오후 12:08:15

서울삼성에서 창원LG로 트레이드되는 김준일. 사진=KBL
창원LG에 새로 가세하는 변기훈.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창원LG가 동시에 트레이드를 통해 ‘토종센터’ 김준일(29·200cm)과 ‘3점 슈터’ 변기훈(32·187cm)을 영입해 팀의 약점을 보강했다.

LG는 1일 서울삼성에서 김준일을 영입하고 김동량(33·198cm)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2월 양 구단이 합의한 이관희-김시래 트레이드에 포함된 후속 트레이드다. LG는 이번 트레이드로 약점으로 지적됐던 국내 센터진의 높이를 보강했다.

김준일은 2014년 드래프트 2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이 우수한 토종 빅맨으로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9.3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준일은 “언론에서도 언급돼 트레이드를 짐작하고 있었다”며 “새로운 팀에서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LG는 서울SK와도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변기훈을 영입하는 대신 가드 이원대(30·183cm)를 SK에 보냈다.

2012~13시즌 식스맨상 수상한 변기훈은 3점슛 능력이 뛰어난 슈터다. 프로 통산 35.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슈팅가드 뎁스 강화를 위해 변기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서 주전 가드 이관희와 재계약하고 ‘대어’ 이재도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LG는 김준일, 변기훈까지 더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LG 구단 관계자는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팬들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일과 변기훈은 오는 7일 선수단 소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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