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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귀국 기자회견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유 위원장의 인터뷰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배구협회와 배구연맹 홈페이지에 유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배구협회는 “사회자의 직설적인 성격이 그대로 노출된 것 같다. 나쁜 뜻은 아니었다”라며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강요했다기보다는 표현 방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6년 아시안게임 당시 한일합섬 팀에서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인 김경희 전 배구선수와 동료로 뛰었다.
현재 유 위원장과 김 전 선수는 한국여자배구 국가대표회의 멤버로도 함께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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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위원장은 ‘이재영이 있으니 김연경이 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는 “김연경은 코트에서 뛰지 않아도 대표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다”라며 “이재영은 김연경 다음으로 공수 모든 면에서 독보적이다. 타고난 감각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 출신 부모에게 물려받은 근육 역시 타고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유 위원장은 쌍둥이 자매가 흥국생명 소속일 때 경기 전에 직접 찾아가 두 사람을 다독이는 등 친분을 드러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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