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김건희 리스크..尹 지지율 40%까지 붕괴"

"노룩악수? 정상들끼리는 안 그런다"
  • 등록 2022-07-01 오전 7:46:35

    수정 2022-07-01 오전 7:46: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룩(No Look) 악수’ 논란에 대해 외교적 무례라면서도 정상들끼리는 안 그런다며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전 수석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개장개업’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인 ‘나토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장에서 단체사진 촬영 때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손만 형식적으로 건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노룩 악수’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중앙의 본인 자리를 찾아 걸어오면서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은 손을 잡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 손을 잡고 환하게 웃던 윤 대통령이 멋쩍은 웃음을 짓는 듯한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 최 전 수석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이야기까지 하면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정상들끼리는 안 그런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윤석대통령이 혼자 눈을 감은채 찍힌 단체사진이 올라와 외교적 결례를 당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수석은 “외교나 의전 분야만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 기본적인 시스템이 작동 안 돼서 엇박자가 나거나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이야기와 노동부 장관의 이야기가 다르다거나 대통령이 부인해 버린다거나 등 시스템이 잘 안돌아가는 그런 흔적들이 이번 의전 문제에서도 나타났다고 본다”면서 “이번 의전 문제도 그런 점들이 나타났다고 본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면서 ‘데드크로스(dead cross·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을 앞서는 현상 )’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인사문제로 이미 점수를 많이 까먹었고 경제가 어려운, 비상경제 시국에서 대통령이 (경제위기 타개회의 등을) 주재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꼬집으며 “제가 보기에는 추석 차례상에 안 좋은 형태의 메뉴들만 올라가고 반등 모멘텀이 안 보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지율) 40%대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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