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사연자 "아이돌에 서운해 커뮤니티에 글…형사처벌도 각오"

  • 등록 2023-11-24 오후 5:16:44

    수정 2023-11-24 오후 5:16:4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자신의 실수 때문에 아이돌 가수가 상처를 받았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3회에서 서장훈은 본인 때문에 상처받은 가수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 나왔다는 고민을 듣고 “인트로만 얘기했는데 신박한 사연이 될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라며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가수를 ‘덕질’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중요한 게, 유명한 가수야?”라고 물었고, 이에 사연자가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다”라고 대답하자 서장훈이 “가수 이름을 제일 마지막에 얘기하자”라고 말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사연자는 ‘생일 카페’에서 헤어질 때 아는 척을 안 해주는 등 해당 가수에게 서운한 점이 쌓여 속상한 마음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사연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글 때문에 다른 팬들에게 욕설과 항의 글을 받자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형사처벌까지 받겠다고 썼더니 아이돌 측에서 “한번 뵙고 싶습니다”라고 연락이 왔다며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돌 멤버를 만난 이후에도 사연자는 선글라스, 운동화 등의 선물을 계속해서 보내는 등 2년 동안 자신이 해당 아이돌 가수를 지치게 만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고, 보낸 선물을 안 쓰길래 “저는 아직 용서받지 못했나 봅니다”라며 온라인상에 또다시 글을 올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답답했던 서장훈은 “그럼 이제 공개할까?”라며 누군지 물었고 사연자가 아이돌 멤버 이름을 밝히자 두 보살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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