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때가 되면 K리그 사령탑 복귀"

  • 등록 2010-07-11 오후 6:11:02

    수정 2010-07-11 오후 6:14:03

▲ 인천유나이티드-AS모나코 친선경기를 찾은 허정무 감독(사진=권욱 기자)

[인천문학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최근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허정무 감독이 K리그 사령탑 복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 감독은 11일 오후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AS모나코의 친선경기 도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언젠가 때가 되면 K리그에 복귀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등정에 성공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임기 연장 제안을 고사하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허 감독의 발언은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K리그 감독으로 이직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 감독은 "아직까지 백수가 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근황을 재치있게 설명한 뒤 "바둑 복기도 하고 골프도 치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뷰나 방송출연은 정중히 고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도전기에 대해 허 감독은 "지나고 보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고 언급했다. "1-1 동점을 만들고 난 후 조금 느슨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한 그는 "우루과이의 8강전 경기를 지켜보니 아쉬움이 더욱 컸다"고 말했다.

이날 친선경기 시작 전 선수단 격려와 시축을 맡은 허 감독은 송영길 인천시장 겸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로부터 남아공월드컵 성과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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