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마리오 완벽 조화' SK, 한화에 3-1 승

  • 등록 2012-03-28 오후 3:20:58

    수정 2012-03-28 오후 3:20:58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가 이틀 연속 한화를 잡았다.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마리오와 안치용 투타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선 선발 마리오가 호투했고 타선에선 안치용이 불을 뿜었다.

마리오는 5회까지 한화 타선을 안타 하나 없이 막았다.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실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6회에 처음으로 선두타자 이여상에게 안타를 뺏겼다. 그러나 포수 조인성의 도루 저지에 이어 두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2피안타 2이닝 무실점 최고구속 151km, 완벽한 피칭이었다.

마리오의 호투 속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안치용의 방망이도 무섭게 돌아갔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중전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빼앗으며 무사 2루. 비록 이후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용이 3루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냈다.

6회에도 정근우-안치용 콤비가 점수를 뽑아냈다. 첫 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이번에는 3루수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최정 타석에서 3루까지 훔쳤다. 최정도 볼넷을 얻어내 1사 1,3루.

타석에 들어선 안치용은 배스의 공을 계속 커트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타점 2루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비록 9회초 이재영이 이양기에게 솔로포를 맞긴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주진 않았다. 경기는 3-1, 그대로 끝.

한화 선발 배스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6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 최고구속은 145km였다.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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